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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인천시 남구 경인방송 스튜디오에서 인천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가 열려 후보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도성훈, 최순자, 고승의 후보)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출마에 나선 후보들은 자신이 인천교육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도성훈(57)·최순자(65)·고승의(66)후보(토론 순서)는 지난 3일 경인방송iFM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천언론인클럽 초청 ‘인천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는 공통질문과 상호·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토론을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과 공약을 인천시민들에게 알렸다. <관련 기사 6·12면>
도 후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혁신미래교육을 만들 교육감’, 최 후보는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소통교육감’, 고 후보는 ‘청렴과 신뢰로 전국 제일의 행복교육도시 인천을 만들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도 후보는 "4년 전 인천시민들은 교육의 불모지 같았던 인천에 혁신교육의 씨앗을 뿌렸고, 그 씨앗이 자라 지금은 작은 나무로 자랐다"며 "혁신학교를 통해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시 선택의 기회가 왔다"며 "과거 경쟁과 차별, 비교육적 시대를 탈피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혁신미래교육으로 한 발 더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전임 두 교육감들이 비리로 구속되면서 인천교육이 수장 없는 시간을 보내는 등 위기를 맞았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과 시민들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에서 나고 자란 인천사람, 섬마을 교사에서 인하대 총장까지 지낸 교육전문가인 최순자가 무너진 인천교육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현재 인천교육은 전교조 출신 교육감의 뇌물비리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다"라며 "인천시민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970년 공직을 시작해 교육행정직과 교장 등 40년간 인천교육에 몸담으며 청렴과 신뢰를 쌓아온 한 사람으로, 반드시 전국 제일의 ‘행복교육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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