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가 운영하는 인천통일관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난 4일 ‘통일향수展’을 개막했다. <사진>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시민들에게 이산가족의 그리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통일향수(統一鄕水)는 이북5도(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이산가족 다섯 명의 그리움을 담은 내용이 주제의 핵심이다. 이야기가 지닌 향이 잊었던 과거의 순간을 일깨우듯 통일향수가 이산가족의 기억을 조금이나마 되살려 고향의 추억을 마주하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시민 누구나 향기를 직접 맡아 볼 수 있는 통일향수 5종은 ‘명사십리 해당화향’, ‘회령 산딸기향’, ‘대동강 솔향’, ‘해주 바다내음’, ‘영변 옥수수향’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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