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의 3연임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양평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와 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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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24.2%)에 따르면 민주당 정 후보는 27.2%, 한국당 한 후보는 21.7%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후보는 8.3%, 정의당 유상진 후보 3.1%, 무소속 김덕수·유강렬·신희동 후보는 각각 7.1%, 1.7%, 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당 후보와 제1야당 후보 간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지만 도내 최대인 7명의 후보 간 경쟁인 만큼 군소정당·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정동균·한명현 후보 간 격차는 연령대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정 후보는 19∼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인 반면 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정 후보는 19∼29세 27.3%, 30대 40.2%, 40대 30.3%, 50대 38.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 후보는 60세 이상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8%가 지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정 후보와 한 후보는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응답자 중 32.8%는 정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고, 24.7%는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후보 6.3%, 정의당 유상진 후보 0.7%, 무소속 김덕수·유강렬·신희동 후보는 각각 4.7%, 0.8%, 0.8%의 응답자가 당선을 점쳤다.

양평지역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4.6%, 한국당 21.8%,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6.0%, 민주평화당 0.5%, 기타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답한 양평군민 가운데 85.2%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44.7%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을 꼽았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18년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2천83명, 응답률 2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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