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양평군수 선거전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30대, 50대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후보는 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정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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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지역별 지지도

연령별 지지도에서 민주당 정동균 후보는 19∼29세 27.3%, 40대 30.3%, 50대 38.4% 등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젊은 층의 지지가 쏠리는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30대에서 40.2%를 기록, 유일하게 40%를 넘었다.

한국당 한명현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28.8%와 40대에서 25.8%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후보는 19∼29세에서 11.7%, 50대에서 10.7%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으며, 무소속 김덕수 후보는 19∼29세 14.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했다.

부동층은 19∼29세에서 30.7%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에서도 33.0%에 달했다.

가선거구(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 나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으로 나눠 진행된 지역별 분석에서는 정 후보와 한 후보 간 지지율이 엇갈렸다.

나선거구에서는 정 후보가 30.3%로 17.9%의 한 후보를 앞섰지만 가선거구에서는 반대로 한 후보가 25.4%로 24.3%의 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가선거구 8.5%, 나선거구 8.1%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무소속 김 후보는 가선거구에서 10.4%, 나선거구 3.6%의 지지율을 얻었다.

부동층은 나선거구가 28.4%로 가선거구의 22.4%보다 많았다.

#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4.6%, 한국당 21.8%,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6.0% 등으로 응답이 이뤄졌다.

민주당은 19∼29세 54.6%, 30대 50.7%로 과반을, 40대(34.9%)와 50대(35.5%)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32.6%로, 민주당의 22.3%를 앞선 것으로 제외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을 넘지 못했다. 또 50대 26.8%, 40대 14.9%. 30대 11.2% 등 연령이 낮아질수록 지지도도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19∼29세에서 11.4%로, 정의당은 30대에서 10.7%로 1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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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 현안

양평군의 현안을 묻는 문항에서는 ‘일자리나 지역경제 발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에 큰 무게가 실렸다.

전체 응답자의 44.7%가 ‘일자리나 지역경제 발전’을 양평군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이어 ‘상수원보호구역, 군부대 등 중복 규제 철폐’ 14.8%, ‘관피아 등 적폐 청산’ 13.7%,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협치’ 9.4%,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6.5% 등으로 조사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18년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2천83명, 응답률 2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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