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를 위해 중고생 온라인 학습콘텐츠 ‘경기학당(가칭)’을 제공하겠다고 5일 공약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18조6천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6년보다 3.1% 늘어난 금액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천 원으로 조사됐다.

남 후보는 "사교육은 금수저와 흙수저를 탄생시켜 편을 가르게 한다"며 "‘대한민국이 불공정하기 때문에 탈출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온라인 학습콘텐츠 제공을 약속했다.

‘경기학당’은 도내 거주 초·중·고교생들이 아무 때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사이트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개발, 온라인 ‘지식(GSEEK) 캠퍼스’의 청소년 카테고리에 교과목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게 된다.

남 후보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교육비 걱정 없이 다양한 과목에 대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 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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