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5일 ‘초등 돌봄 정책’을 공약했다.

임 후보는 "현재의 돌봄교실은 학생들이 자율활동을 하거나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간식을 챙겨 주는 등 말 그대로 ‘돌봐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 뒤 "돌봄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돌봄교실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방과 후 수업과 연계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더욱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현 방안으로 ▶2019년부터 돌봄 수용률 100% 확대 ▶빈 교실 활용 지원 ▶오후 7시까지 돌봄시간 연장 ▶실내외 체험활동 프로그램 확대 ▶학교 신설 시 설계 단계부터 돌봄교실 확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운영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증설하기로 한 160개 실의 돌봄교실은 3천500여 명밖에 수용할 수 없고, 지역별 편중 현상도 심해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며 "신도시 등 과밀지역은 도교육청 지침을 변경해 정규수업 교실도 돌봄교실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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