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가 2학년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팀제로 운영해 기술특허 출원과 전국 공모전 수상 등 높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작업치료과는 현재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5개 팀으로 나눠 운영 중이며, 팀 특성에 맞는 주제 선정과 경쟁심 유발에 따른 성과물을 만들고 있다.

알파 코어 1팀(Alpha Core-1)은 지난해 12월 ‘편마비 환자를 위한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튜브형 전용 용제 압출기’로 기술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한쪽 손만 사용할 수 있는 환자가 칫솔에 치약을 안전하게 짜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로, 김기준 디자인과 교수팀과 협업해 최종 완성됐다.

알파 코어 2팀(Alpha Core-2)의 경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주최한 ‘낙상치매 비즈니스 국책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치매환자 관리 시스템’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알파 코어 3팀(Alpha Core-3) 역시 병원환자 감염관리 콘셉트로 의료기 분야 ‘좌변기 시트용 위생커버’를 개발, 특허청에 디자인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캡스톤 디자인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박우권 작업치료학과장은 "향후 더욱 체계적인 진로디자인을 통해 작업치료과 학생들의 차별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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