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송도를 개발하면서 적게는 10조, 많게는 30조 원의 이득을 올렸지만 이 이익은 재벌이나 토착 세력들에게 돌아갔다"며 "저 문병호는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 출신으로서 재벌의 이익이 아닌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당선 시 개발사업자 특별감사와 불법 확인 시 사업권 회수, 부당이익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형사처벌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을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국가로 이관해 국가가 책임지고 경제자유구역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인천시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에 송도 6·8공구 땅 33만9천900㎡를 평당 300만 원에 매각한 내용이 담긴 2015년 사업계획조정합의서(이하 합의서) 사본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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