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49)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가 구청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 후보는 지난 5일 향남읍을 찾은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그동안 화성시민들의 숙원이었지만 중앙정부에서 막고 있던구청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구청 설치를 반대하고 책임 읍면동제, 읍면동 복지허브화 등 갈팡질팡하는 동안 화성시 인구는 세 배가 늘어나도 구청을 추진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김부겸 장관, 나소열 비서관을 만나 직접 소통해 화성시장 서철모가 화성에 새로운 구청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는 서울시 1.4배 면적에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복잡한 도농복합도시"라며 "이러한 특수성에 맞게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행정체계를 가져야 하지, 전국에 적용되는 천편일률적인 행정체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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