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보수 후보들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번 여론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관련 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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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후보는 37.1%의 지지로 23.5%를 얻은 최순자 후보를 13.6%p 차이로 앞섰다. 고승의 후보는 18.7%로 두 후보의 뒤를 쫓고 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9.3%) 잘 모름(11.4%)으로 응답한 시민은 20.7%에 달했다. 특히 보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달 28일 본보가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단일화에 대한 아쉬움을 키우고 있다.

도 후보는 최 후보와의 격차를 10.9%p에서 13.6%p로 벌렸지만 보수 후보를 자처하는 최 후보와 고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42.2%로, 도 후보를 5.1%p 앞섰다. 지난 조사 때 3.1%p보다 격차를 더 벌렸다.

도 후보는 인천 모든 지역에서 3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연령대는 30대(47.3%)와 40대(53.9%),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50.6%)과 민주평화당(67.4%), 정의당(60.9%)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 후보와 고 후보는 보수 후보답게 지역과 연령대, 지지정당 등에서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최 후보는 50대(26.6%)와 60세 이상(32.7%), 고 후보도 50대(21.1%)와 60세 이상(25.8%)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지정당 역시 최 후보는 자유한국당(41.9%)과 바른미래당(40.9%), 고 후보도 한국당(33.2%)과 바른미래당(23.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일(일)부터 5일(화)까지 사흘간 인천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 시도 2만5천504명·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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