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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투톱’ 멤버인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전을 대비한 ‘맞춤형 전술’을 실험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전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후 첫 A매치인데다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월드컵 베스트 11’을 가동한다.

신 감독은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6일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볼리비아전 선발 라인업으로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연습 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볼리비아전 승리 못지않게 스웨덴전을 대비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치중한다는 구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볼리비아는 한국(61위)보다 4계단 높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0개 팀 중 9위로 탈락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A매치 경험이 적은 신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은 4-4-2 전형이든 3-5-2 전형이든 상관없이 공격의 쌍두마차로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때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온두라스전에서 문선민(인천)의 쐐기골을 도왔고 1일 보스니아전에서는 이재성(전북)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중원에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프리킥의 달인’ 정우영(빗셀 고베)이 중앙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기성용은 보스니아전 때 스리백의 포어리베로로 깜짝 기용됐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해 원래 포지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또 왼쪽 날개로 이재성(전북)의 선발 출격이 유력한 가운데 오른쪽 날개로는 문선민이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스리백 수비진을 가동할 경우에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수(FC도쿄)가 중앙에 서는 가운데 김영권(광저우)과 정승현(사간도스)이 선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장현수가 스리백의 중앙에 서면 왼쪽에는 김영권의 기용이 예상된다"며 "정승현 또는 윤영선(성남)이 다른 한 축을 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리백 가동 때 좌우 윙백에는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이 먼저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골키퍼 장갑은 등번호 1번을 받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 자리를 예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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