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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음주단속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단속 지역은 경부·영동·서울외곽순환·용인서울 등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으로, 교통경찰과 고속도로순찰대 등 390여 명이 투입된다.

 이번 단속은 음주 벤츠의 역주행 사고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고속도로 진출입로 34곳에서 실시한 음주운전 단속에서 93명이 적발되는 등 고속도로 음주운전이 반복되는 데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일제 단속으로 인한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진출입로는 시차를 둬 선별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시간·장소 구분 없이 지속적인 음주 단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경기남부지역 고속도로에서는 2015년 181건, 2016년 160건, 2017년 165건 등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사고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 시간대별 고속도로 음주운전 발생 건수를 보면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가 28건(16.9%)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는 27건(16.4%)이 발생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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