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자유한국당·60·사진) 옹진군수 후보는 섬으로만 구성된 옹진군 특성상 군민의 생명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위기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1차 진료기관급 병원선 추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옹진군에는 7.5t급 규모의 병원선 1척에 치과·한방·의예과 각 1명씩 의사와 2명의 간호사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병원선의 기항지는 인천연안부두의 관광선부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진료여건은 보건출장진료소 수준이다. 군민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에는 인천시의 닥터헬기 1대와 119헬기 1대, 해경헬기의 도움을 받아 총 3대를 이용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다.

김 후보는 "중장기대책으로 백령도를 기항지로 하는 병원선을 1대 증선하고, 1차 진료기관급의 진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군부대와 응급구조업무 협조시스템을 구축해 군이 가지고 있는 헬기 등의 장비와 시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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