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도성훈(57)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보수연령대와 보수정당을 제외하고 지역과 연령(50대 이하), 정당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독주체제를 갖춰 나가는 모양새다.

뒤를 쫓는 보수진영 최순자(65)·고승의(66) 후보는 선두와의 격차가 10%p 이상 벌어지고 있지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선거 당일까지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지역별 지지율

도성훈 후보는 인천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보수의 기운이 상대적으로 강한 중·동구와 강화·옹진군에서도 33.9%의 지지를 얻어 나머지 지역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순자 후보는 중·동·서구 및 강화·옹진군(24.8%), 계양과 부평(23.7%) 등에서 20%대의 지지를 얻었다. 고승의 후보는 중·동·서구 및 강화·옹진군에서 22.1%의 지지를 얻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10%대 초반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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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지지율

도성훈 후보는 20대에서 50대까지 30% 아상의 높은 지지를 고르게 받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21.1%로 저조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최순자 후보는 20대 22.4%, 30~40대는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인데 반해 60대에서는 32.7%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고승의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30~40대에서 10% 전후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 지지정당

도성훈 후보는 보수당인 자유한국당(7.0%)과 바른미래당(21.0%)을 제외하고 나머지 정당에서는 50%대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서는 각각 67.4%와 60.9%의 지지를 얻었다.

최순자 후보는 자유한국당(41.9%)과 바른미래당(40.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고승의 후보 역시 자유한국당(33.2%)과 바른미래당(23.5%)에서 지지를 받았으나 최 후보의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일(일)부터 5일(화)까지 사흘간 인천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 시도 2만5천504명·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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