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개 권역(계양·부평, 남·남동·연수, 중·동·서·옹진·강화) 모두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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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박 후보가 20∼5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유정복(60) 자유한국당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박 후보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67.1%(유 후보 22.6%)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유 후보가 52.9%로 박 후보(36.8%)보다 높았다. 박 후보(46.8%)가 유 후보(43.5%)를 근소한 차로 따돌린 지난달 28일 1차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혔다.

박 후보는 30대와 40대 연령층도 각 65.1%와 64.1%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 연령층도 박 후보는 52.9% 지지율을 기록해 유 후보와 15.1%p 격차를 벌렸다. 문병호(58) 바른미래당 후보는 50대(4.9%)에서, 김응호(45) 정의당 후보는 30대(4.5%)에서 개인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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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이 짙은 중·동·서·옹진·강화 권역은 박 후보가 49.8%로 유 후보(39.5%)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진보 성향인 계양·부평권역에서 60.2%로 3개 권역 중 가장 높은 지지율(유 후보 28.4%)을 나타냈다. 남·남동·연수 권역도 박 후보 지지율이 58.1%로 유 후보 지지율(32.2%)을 앞질렀다. 문 후보는 계양·부평권역(3.9%)에서, 김 후보도 계양·부평권역(3%)에서 개인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 지지율은 박 후보가 남성 54.8%, 여성 58.2%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남성 36.9%, 여성 29.2%로 기록됐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 3일(일)부터 5일(화)까지 사흘간 인천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 시도 2만5천504명·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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