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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영달 시흥시장 후보는 7일 반월시화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회장 배오수)를 예방하고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 단축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배오수 회장은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뒤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다 보니 기업들은 부대비용이 상승하는데, 대기업 하청을 받는 중소기업은 부품단가는 오르지 않아 경영 압박을 견디다 못해 도산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인들은 하나같이 ‘한국에서 사업하기 싫다’, ‘여건만 되면 동남아로 가고 싶다’고 한다"고 현실을 전했다.

배 회장은 "청년들이 급여가 적어 중소기업에 안 오는 것이 아니라 산단 주위에 젊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휴게시설, 음식점, 문화시설들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곽 후보는 "기업인들의 애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시장이 되면 자주 만나 적극 소통하고 즉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인혁 상근부회장도 "MTV 단지 내에 아직 등기를 내어주지 못한 업체가 많아 바로 등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또한 주차난이 심각한데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곽 후보는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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