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백군기 선거캠프 내 ‘예쁜 눈아 유세단’ 단원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쁜 눈아 유세단 제공>
▲ 민주당 백군기 선거캠프 내 ‘예쁜 눈아 유세단’ 단원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쁜 눈아 유세단 제공>
‘떴다. 예쁜 눈아 유세단.’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47)소장이 이끄는 ‘예쁜 눈아 유세단’이 용인시 전역을 누비며 열일을 하고 있다.

유세단의 명칭은 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패러디한 것이다. 유세단은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꾸려져 같은 당 소속 용인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을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백군기 후보 캠프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선 소장을 단장으로 이미영(50)·구영애(49)·최미현(47)·이윤정(47)·맹영미(46)·박희정(45)·이은숙(45)·명지선(45)·구지원(44)·전자영(38)·김동규(37)씨 등 권리당원 11명으로 꾸려졌다. 전업주부부터 팟캐스트 진행자, 팟캐스트 PD, 시민활동가 등 직업도 다양하다. 특히 명 씨와 전 씨는 용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1·2번을 받아 시의회 입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등 유세단원 개개인의 스토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나씩 알려지면서 단원들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날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유세단은 주로 후보들의 출퇴근 인사와 집중유세 때 중독성이 강한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선거운동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 서 있기만 해도 금세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지만 결코 이들의 열정을 잠재우지는 못한다.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지원 요청이 오는 곳은 어디든 달려갈 각오다.

유세단 리더인 최미현 씨는 "시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정치가 변해야 삶도 변화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며 "6·13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작은 밀알이라도 되겠다는 각오로 유세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