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주요 학회에서 램시마SC제형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2018 미국 소화기병 학회(DDW)’에서 중증도의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30주간 램시마IV제형과 SC제형 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하고, SC제형의 적정 투여량을 확인하는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14일(현지 시간) 유럽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될 ‘2018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30주간 램시마IV제형과 SC제형 간의 효능 및 안전성이 유사함을 입증한 임상 1/3상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IV제형(정맥주사)의 ‘램시마’를 SC제형(피하주사)으로 제형 변경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TNF-α억제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램시마와 ‘투-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램시마SC제형을 개발해왔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진행된 램시마SC 제형 피하 투여에 대한 임상 1상에서 이미 안전성과 약물동력학(PK) 평가를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2016년 10월부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남미 지역 등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1년간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효능 및 안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후속 글로벌 임상 연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