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꽃양귀비를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하는데, 항우의 애첩 우미인의 무덤에 개양귀비가 피었다는 데에서 비롯됐다.
삼패한강시민공원에 펼쳐진 하늘하늘하고 붉은 꽃양귀비 물결은 푸른 한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시는 매년 봄에는 꽃양귀비과 수레국화로 된 페스티벌 꽃길을 조성하고, 여름과 초가을에는 백일홍과 해바라기로 ‘그리움의 꽃길’을 추진, 다채로운 공원 풍경을 조성해 왔다.
삼패공원과 함께 테마꽃길이 운영됐던 다산동 왕숙천공원은 지난달 폭우로 정비가 진행 중이어서 오는 8월 초께 백일홍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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