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일명 서해선)이 오는 16일 개통한다. <사진>
7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역까지 총 23.3㎞를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총 12개 역으로 연결된다.

부천 구간은 2.8㎞로, 소사역과 소새울역 등 2개 역이다. 역명은 온라인 및 방문 설문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했으며, 국토교통부 주관 제9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개통식은 ‘수도권 서부를 가로지르는 서해선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15일 시흥시청역에서 열리며, 부천구간 개통 기념식도 이날 소사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철도교통망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이번 개통으로 부천시는 격자형 지하철망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고양(대곡)~부천(소사)~안산(원시)을 이어 격자형 지하철망의 남북 간 중심축을 담당할 소사~대곡 지하철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이 전부 완공되면 부천(소사역)에서 충청남도 홍성, 전라남도 익산까지 직결된다.

서울과 서부수도권을 아우르는 원종∼고강∼홍대선 지하철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종~고강~화곡~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은 원종역을 출발해 고강역을 거쳐 2호선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 노선으로 총 9개 역이며, 환승역은 6곳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는 원종~인천을 잇는 서부지역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부천시, 경기도, 인천시, 계양구, 서구 간 광역철도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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