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 등 2개 사업을 가평읍 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으로 변경하는 계획안이 최근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부지 난항 및 공간 협소 등으로 중단돼 반납해야 할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비 7억 원과 북한강변 방문객 쉼터 조성사업비 16억 원 등 23억 원을 확보해 가평읍 계량교에서 가평교까지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낙후된 지역개발을 촉진시키고 주말과 행락철 상습 교통 정체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반영됐던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은 조종면 마일리 27-1번지 일원에 부족한 주차시설과 진입로를 조성하려 했으나 사업부지 매수 협의 등에서 난항을 겪어 왔다.

‘북한강변 방문객 쉼터 조성사업’은 자전거도로 이용자에게 편의 제공을 위한 방문자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2016년 북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서면서 사업부지 공간 협소로 추진이 어렵게 됐다.

한편,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농업경제 등 각종 분야를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 촉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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