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인천 2030 세미나에 참석한 교수 및 관계자들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송도인천 2030 세미나에 참석한 교수 및 관계자들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인천대 제공>
송도 개발과 인천 발전의 선순환적 구조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열렸다.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는 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이현우 인하대 총장 직무대행과 조동성 인천대 총장, 양 대학 교수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인천 2030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세션Ⅰ·Ⅱ로 나눠 진행됐다. ‘송도 개발과 인천 발전’을 주제로 한 세션Ⅰ에서는 박기찬 인하대 교수가 ‘우리에게 SONGDO는 무엇인가?’, 옥우석 인천대 기획예산처장의 ‘송도 개발과 인천 발전: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역할’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기찬 교수는 "송도는 창업형 서비스 산업타운 ‘중국 중관촌’, 국제적 친환경 생태타운 ‘베를린 생태공동체’, 초국적 대학형 교육타운 ‘파리 Cite-U’ 등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결국 송도는 국제대학촌 형성, 수익부지로 개발, 창업·취업·협업, 교육 수출 상품화, 질적 유학생 유치 등을 이루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Ⅱ는 ‘송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주제로 김진수 IBS 사업단장의 ‘유전자 가위로 유전자 수술하기’와 이돈행 인천대 교수의 ‘바이오산업과 병원의 역할’, 안순길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의 ‘송도 바이오산업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 전략과 대학의 역할’ 등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안순길 학장은 "바이오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송도에서 바이오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 결과가 기업으로 유입되고, 양질의 인력 공급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며 "결국 세계 수준의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그것을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시도 개별 연구 중심의 대학 지원이 아닌 산학연 협력 연계 대학의 구조 개편을 지원해야 한다. 보수적인 대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지역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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