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7일과 8일 UN마약범죄사무소 주관으로 한림대에서 열린 ‘조직적 사이버 마약범죄 대응’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종욱 서장이 기조연설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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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5년 제13차 유엔범죄 예방 및 형사총회에서 채택된 ‘도하’ 선언에 따라 아동과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예방 및 테러리즘과 부패방지 등 국제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한 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세계의 범죄경향이 전통적 범죄는 감소하는 반면, 사이버범죄는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범죄목적의 달성을 위해 연계되는 보편적 범죄들에 대해 수사기법 향상과 긴밀한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유엔마약범죄사무국 소속 전문가와 사이버범죄분야 국내외 학자 등 관련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는 공식 국제공조와 더불어 사이버범죄분야 전문가들의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서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경찰주재원으로 7년 간 일하는 등 수년 간 외사국에서 근무했고, 지난 2005년에는 아시아경찰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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