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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하반기 국회의장 내정자가 양평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정동균(58·사진)양평군수 후보의 유세 지원과 함께 신애리 사격장을 찾아 ‘주민 피해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정동균 후보는 양평과 인연이 깊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양평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문 국회의장 내정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양평에서 다녔던 분으로 우리 지역과 인연이 참 깊다"고 소개했고, 문희상 국회의장 내정자는 "이번 선거에서 양평지역도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셔야 양평 발전을 제대로 이룰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지원 이후 문 국회의장 내정자는 신애리 사격장을 찾아 마을 주민들에게서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내용을 청취하고, 의정부 지역구에서 사격장 문제와 유사한 군부대 이전 문제를 다뤄 본 경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평사격장 이전 공약은 그간 군수 출마 후보자들이 내놓은 단골 공약으로, 양평군민에게는 오래된 지역 현안이다. 하지만 재정자립도 최하위권인 양평군이 수천억 원대로 추산되는 사격장 이전 소요비용을 감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재정 마련을 위해선 도지사와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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