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발행으로 2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진구<사진> 가평군수 후보가 6·13 선거를 앞두고 지난 8일 가평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2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가평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평에서만 통용되는 가평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민선7기와 함께 오는 9월 지급되는 아동수당뿐만 아니라 새로 도입될 예정인 농산촌가구에 지급되는 농가수당, 만 24세에 지급되는 청년수당,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되는 착한수당, 기존에 지급되고 있는 바우처사업 등 각종 금액 그리고 한국전과 월남전 참전용사 수당을 각각 100% 인상해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연간 예산은 100억 원에 달하며, 이 금액은 다시 가평 관내에서 쓰이기 때문에 실제 2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화폐가 발행되면 가맹을 체결한 관내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음식업, 숙박(펜션)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 후보는 "향후 가평사랑상품권을 모바일로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가평군민만의 화폐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해 가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가평사랑상품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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