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수택 고양시장 후보가 고양시의 대표 브랜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국제화훼거래소’ 육성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10일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전시성·일회성 꽃 전시회를 지양하고 네덜란드와 같은 국제화훼거래소를 설치해 화훼산업을 국제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를 국제화훼거래소로 계획을 변경토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내 주교, 원당 등의 화훼단지를 현대화하고 태양광이나 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기료를 줄이고 기술력 신장을 위한 화훼연구소 설립과 화훼육성기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공약한 국제철도 연결사업이 틀을 다지면 상대적으로 화훼 생산비용이 높고 기술력이 낮은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의 화훼시장과 연결될 것인 만큼 고양시의 높은 화훼기술력이 국제철도개통으로 운송비용까지 낮아지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양시에 국제화훼거래소를 설립하면 세계 꽃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유라시아 서쪽 끝에는 네덜란드, 동쪽 끝에는 우리 고양이 화훼거래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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