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물동량 확보를 위해 구성된 ‘인천항 범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 선사·포워더 등 인천항 이용자 및 하역사, 예·도선 및 관련 협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세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기관과 업계별 의견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13천TEU) 감소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2.3% 증가했고, 5월에는 8% 이상의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동량 증대를 위해 ▶인천항 전자상거래 통관시간 단축을 위한 X-Ray 1기 추가 설치 ▶세관 제2지정 장치장 면적(707㎡) 확대 ▶Sea&Air 등 복합운송활성화 ▶매월 말에 집중되는 화물의 분산처리 방안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규 화물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볼륨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 검토 ▶남항 화물차 주차장 및 ‘공’컨 장치장 확대 ▶화주, 포워더 유인정책 발굴 ▶인천항 물류고충상담소 신설·운영 ▶남북경협 활성화 대비 정책연구 등 인천항을 중심으로 항만 물류 현장의 비경쟁적 요소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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