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9·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출전한 미국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7분57초68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 획득이다.

박태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1위를 차지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신설 종목이며, 8월 아시안게임에도 추가됐다. 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장거리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한편,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50초44에 골인해 12위에 그쳤다. 이 기록은 자신이 올해 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기록(48초62)보다 2초 가까이 느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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