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통산 3만 번째 홈런을 기록한 SK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 KBO리그 통산 3만 번째 홈런을 기록한 SK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SK 외국인 거포가 프로야구 KBO리그 통산 3만 호 홈런의 영광을 품었다. SK 제이미 로맥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1회초 2사 1루에 등장, 한화 우완 선발 윤규진의 2구째 빠른 볼(시속 143㎞)을 퍼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전날까지 통산 2만9천999개의 홈런을 쌓은 KBO리그는 로맥의 홈런으로 통산 3만개를 채웠다. 더불어 로맥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려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더불어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로맥이 홈런을 때린 시간은 오후 5시 5분이다. 정확히 14분 뒤 KBO리그 통산 3만1호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19)다. 조금만 빨랐어도 ‘3만호 영광’을 신인 강백호강백호가 품을 뻔했다.

강백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넥센 선발 한현희의 7구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 시즌 자신의 11호 홈런이자 시즌 5호·통산 299호·개인 3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마침 이날 kt 구단은 ‘나는 강백호입니다!’ 행사를 열어 사인회와 강백호 티셔츠 4천 벌을 배포했다. 올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강백호는 자신의 기념일에 홈런을 터트리며 스타성을 뽐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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