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에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왕릉소리길 산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이 소재한 구리시를 비롯해 남양주시·서울시 노원구·성북구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사업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2시간 정도 진행될 왕릉소리길 산책프로그램은 동구릉과 나무에 대한 해설을 왕릉 곳곳에 배치된 연주자들의 연주소리를 들으며 동구릉을 산책하는 탐방프로그램으로 회별 50명씩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조선 왕릉이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지역주민의 일상 생활 속 창의적 활동의 소재가 돼 개개인의 일상에서 각자 주인으로서 행복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통과 현대의 앙상블을 보여줄 봉앤줄,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두 번째달 with 김준수의 공연은 매주 토요일 동구릉, 일요일 홍유릉에서 탐방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왕릉소리길 산책 탐방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은 인터넷(구리시청 홈페이지 또는 조선왕릉문화벨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031-550-2550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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