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장영하(60) 성남시장 후보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통해 서울공항을 성남 도약의 전기로 마련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11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용인 서울공항은 그 동안 시민에게 애물단지였다"면서 "고도제한과 소음, 사고위험, 교통체증 등 재산권 제약과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종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이 이뤄지면 서울공항의 군사용 목적은 사라지게 된다"면서 "서울공항을 민간 경제공항으로 전환, 활용해 성남을 발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또 "분단상황에서 서울공항이 어쩔 수 없는 군사시설물이었다면, 종전 후 서울공항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동력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공항을 활용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성남의 장영하가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고속철도 유치, 하남시와 통합, 성남밸리 조성, 모란시장 활성화, 스카이파크 조성 등을 통해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강조했다.

장 후보는 "필요한 경우 중앙정부를 설득하거나, 지역 정치인과 뜻을 모으고, 시민들의 힘으로 해법을 찾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장영하는 진정성을 갖고 100만 시민의 행복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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