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다자녀가정을 위한 모바일 카드 ‘다자녀 고양e카드’의 혜택을 공공분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자녀 고양e카드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자녀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바일 형태의 다자녀 카드다.

시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 관내 문화시설 ▶고양어린이박물관 ▶배다골테마파크 ▶테마파크 ZooZoo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메가박스(백석점, 일산벨라시타점, 킨텍스점) ▶CGV(일산점, 화정점) 이용 시 카드를 제시하면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올 5월 말까지 1천928명의 시민이 카드를 발급받아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는 다자녀 고양e카드 소지자에게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두 자녀 가정은 주차요금 30%, 세 자녀 이상 가정은 50%의 할인을 받는다.

다음 달 35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개강하는 원어민 영어교실도 ‘다자녀 고양e카드’ 소지자 자녀들은 50%의 수강료를 감면받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수강 등록 및 결제 시 카드를 제시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혜택을 확대해 다자녀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자녀 고양e카드 발급 대상은 신청일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막내가 19세 이하,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다. 도서관센터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인근 도서관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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