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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고양시 제8선거구(마두1.2동 정발산동 일산2동)에서 첫 도전장을 낸 자유한국당 이택수(55)후보의 이색 경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런던정경대(LSE)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문과와 이과 융복합 도시전문가이다.

이 후보는 11일 "1995년 입주할 때만 해도 분당이나 일산이나 집값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일산의 가치가 분당의 절반 수준까지 무너졌다"며 "민주당 정권 지난 8년만에 고양시의 재정과 교통안전, 청렴도 등이 꼴찌급으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제2의 고향인 일산신도시를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도시가 노후화할 경우 도시재생을 거치지 않으면 리제너레이션이 불가능하다"며 "도시 공동화와 슬럼화를 막기 위해서는 리모델링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자족도시로서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인 만큼 우리 일산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우선 마두동 아파트단지의 노후 상하수도관의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근린상가는 지하주차장이 마비 상태여서 주차난이 심각한데 공영 임대주차장 확보를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단지내 상가 지하는 거의 비어 있는데, 사무공간 등으로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실제로 나의 선거운동 사무실도 지하공간을 활용한 곳으로 선보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공중레스토랑과 전망대를 겸한 고양타워를 정발산이나 미관광장에 설치해 일산신도시의 자부심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일산2동은 무질서한 전선줄을 없애기 위해 지중화를 추진하고 전통시장의 주민중심 현대화를 추진해 지금의 5일장을 축제의 장이 되도록 지방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도의원에 당선되면 격자형 도시구조인 서울 강남과 비슷한 가치를 지닌 통일거점도시로 거듭 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 내 실업률 안정을 위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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