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11일 ‘경춘선 망우역과 7호선 면목역 사이 1.7㎞ 구간을 지하로 연결할 것’이라는 인근 조광한 남양주시장 후보의 공약을 함께 공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남양주시장 후보의 ‘망우역(경춘선)∼면목역(7호선) 연결’ 공약으로 갈매동 주민도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당선되면 남양주시장 후보의 공약이 더욱더 원활하고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는 "갈매역에서 출발한 경춘선 열차가 상봉역에서 멈추거나 청량리까지만 운행되고 용산이나 강남 방향으로 더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회기역~청량리역 구간의 열차 교통 혼잡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망우역과 면목역 구간을 지하로 연결해 경춘선 열차가 7호선 선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건대입구∼청담∼논현∼고속터미널 등을 거쳐 부평까지 연결될 수 있고 회기역~청량리역 구간의 혼잡이 완화돼 열차 배차 간격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리시장에 당선되면 이 계획이 2021년 광역철도 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남양주시 및 가평군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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