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후보들은 마지막 유세에서 지명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이재정 후보는 12일까지 이어지는 ‘달리자 경기혁신교육!’ 릴레이 유세를 들어갔다.

이 후보는 혁신교육지구 시즌2의 성공 운영 사례인 부천과 세월호 및 희망의 도시 안산, 경기도 1번지 수원 등 도내 대도시권 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 및 이재정 대세론 굳히기를 위한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향후 4년간 추진할 정책 등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 중이다.

송주명 후보도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 경기지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방과후학교 강사의 안정적인 고용 ▶방과후학교 조례 제정 ▶방과후학교 업체 위탁 점진적 폐지 ▶방과후학교 공공성 강화 ▶방과후학교 운영 주체는 교육청, 지자체 이관 불가 등 ‘방과후학교 5대 정책제안’에 합의했다. 또 수원시 환경미화원 대기소를 찾아 방치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문제 및 시설관리업무 등 학교비정규직의 안정적 업무 여건, 학교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해규 후보는 "출산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자녀의 교육과 보육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학부모들이 교육비와 보육료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 전체 시설에 행정실무사 임용·배치 및 노후 시설 보강을 위한 환경개선비 지원 등 유아교육 공약을 내놨다.

각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이재정 후보 선대위원장단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경기교육을 이끌 적임자는 이 후보가 유일하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화성시 어린이집연합회도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학생당 지원하는 지원비의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 후보가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 후보를 지지했다.

송 후보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소통하는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송주명 교수를 지지하는 교수·연구자 일동’ 등 대학교수·연구자 대표단, 택시노조·금속연맹·식품연맹 등 한국노총 경기도지부 산하 단위 노동조합, ‘경기교육 혁신을 바라는 수원학부모 일동’ 등의 지지를 받았다.

‘의왕시 영남향우회’는 "진보교육감들에게서 시작된 교육실험이 경기교육을 심각한 하향평준화로 내몰았다"며 "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정책공약을 제시한 임해규 후보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배종수 후보는 각 지역을 찾아 거리유세에 매진 중이며, 김현복 후보는 "교육부가 보수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12일째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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