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DMZ 일원 100㎞를 누비는 아웃도어 스포츠 ‘2018 DMZ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 참가자를 모집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경기도와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9월 7일부터 9일까지 DMZ 일원 평화누리길 및 산악지대에서 열리며, 참가자 역량에 맞춰 ▶100㎞ ▶김포 14㎞ ▶연천 50㎞ ▶파주 18㎞·9㎞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 중 100㎞ 코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날 김포 32㎞, 둘째 날 연천 50㎞, 마지막 날 파주 18㎞를 나눠 달린다. 당일 코스(7일 김포 14㎞, 8일 연천 50㎞, 9일 파주 18㎞·9㎞)도 준비돼 있어 원하는 날짜와 코스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 DMZ 트레일 러닝 홈페이지(www.dmztrailrun.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100㎞·50㎞·18㎞는 만 18세 이상 ▶14㎞는 만 13세 이상, 9㎞는 별도의 나이 제한이 없다.

참가비는 ▶100㎞ 30만 원 ▶50㎞는 6만 원 ▶14㎞·18㎞·9㎞는 3만 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1~3위 입상자에게는 상패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DMZ 일원 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100㎞ 코스 참가자들의 경우 민통선 내 유일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파주)와 고대산 자연휴양림(연천)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

한편, ‘DMZ 트레일 러닝’은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가득 품은 경기북부 DMZ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자 2016년부터 개최해 온 대회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도로에서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