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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비하’ 후폭풍 심화… 네거티브에 휩싸인 막바지 선거전

정당싸움으로 번지는 ‘이부망천’ 논란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2018년 06월 12일 화요일 제5면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하고 있다.  <br /><br />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으로 시작한 인천시장 후보들의 네 탓 공방이 정당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각각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했다.

민주당 시당 선대위는 유정복 후보의 탈당까지 요구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윤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의 인천 비하 발언의 본질은 유 후보를 비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인천 비하 발언에 남 탓 하기로 일관하는 한국당 유 후보의 모습에 인천시민은 더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유 후보) 본인이 중대 결단을 한다고 했으니 탈당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민선 5기와 6기의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송 전 시장은 "유 후보가 ‘전임 시장이 망쳐 놓은 시를 살렸다’고 플랜카드까지 붙여 놨는데, 구체적으로 뭘 망쳤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 의원이 (유 후보를) 도우려 한 것을 박남춘 후보 책임으로 돌리고 송영길 때 (인천시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하는 유체이탈 화법은 박근혜와 동일하다"고 했다.

이에 한국당 시당 선대위는 인천 비하 발언의 책임자로 박 후보를 지목하며 맞불을 놨다.

▲ 민경욱 자유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토론회 자료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토론회 자료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민경욱 총괄선대본부장은 "박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실업률 1위, 스트레스 1위 등 거짓 통계 수치를 패널로 만들어 수없이 화면에 비췄다"며 "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전 국민에게 인천이 살기 나쁜 도시라고 광고를 해놨으니 다른 지역 국회의원이 그런 망언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 선대본부장은 "인천을 부채도시로 불리게 만든 사람은 송영길 전 시장과 당시 대변인이었던 윤관석 의원이다"라고 민선 5기에도 화살을 겨눴다.

한편 이부망천 발언을 두고 양당 선대위가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후보들도 난타전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방송토론회에서 조차 시정 성과를 흠집 잡는 박남춘 후보야말로 인천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인천의 정태옥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유 후보가 인천시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생각한다면 뼈를 묻겠다고 공언했던 김포로 조용히 떠나는 것이 도리"라고 맞받았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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