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오절을 맞아 고양지역을 찾은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찰이 적극적인 범죄피해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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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고양경찰서는 12일부터 관내 사후면세점 2개소를 방문해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어·영어로 제작한 범죄예방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이날 배부된 범죄예방 홍보전단은 일명 ’경찰소식통‘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양서 소속 외사경찰관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꼭 알아두어야 할 흉기소지, 도박, 카메라등 이용 촬영죄 등 모르면 저지르기 쉬운 범죄에 대해 알기 쉽게 자세한 설명이 담겨졌다.

 또한 기초질서 준수, 택시요금 과다청구 및 쇼핑불법행위 등을 소개해 범죄예방 및 손쉬운 범죄신고 등 이중효과를 극대화했다.

 고양지역을 찾은 한 중국인 관광객은 "칼을 가지고 다니는 것, 스마트폰으로 남의 신체를 찍는 것이 한국에서 불법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며 "관광버스 안에서 자세히 읽고 남은 일정동안 주의를 기울겠고, 잠깐 여행 온 우리의 안전에도 관심을 준 한국경찰이 고맙다"고 전했다.

 고양서 강신걸 서장은 "앞으로도 체류외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범죄예방홍보를 실시해 무지(無知)로 인한 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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