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기억과 망각 사이… 일그러진 틈을 채우다

양주 777레지던스 갤러리 24일까지 황경현 작가 ‘카르바마제핀’ 전시회

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2018년 06월 13일 수요일 제13면
▲ 황경현 작가‘Apart_20x20cm_Conte on Kentpaper_2018’. <양주시립창작스튜디오 제공>
▲ 황경현 작가‘Apart_20x20cm_Conte on Kentpaper_2018’. <양주시립창작스튜디오 제공>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릴레이 개인전으로 오는 24일까지 777갤러리(777레지던스 3층)에서 황경현 작가의 ‘카르바마제핀’전을 개최한다.

12일 창작스튜디오에 따르면 이상운동증(Dyskinesia)은 뇌가 기억하고 명령하는 움직임이 몸이 기억하는 움직임과 일치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수의적인 움직임이 감소되고 불수의적 움직임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뇌와 몸 중 어떤 것이 교란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들은 이미지 포화 상태의 스크린 앞에 선 동시대의 풍경과 비슷하다.

황경현 작가는 출력된 이미지에서 풍경을 거니는 군중들을 2차원 원근법을 무시하고 작고 커지기를, 그리고 일그러지기를 반복하며 그려낸다. 그리고 망각한 것을 새롭게 채우기 위해, 신경막을 안정시켜 경련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약인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을 투약함으로써 회화적 표현, 수의적 움직임에 다가간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일상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17점의 콩테 작업과 1점의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오후 5시 입장 마감), 오프닝 행사는 15일 오후 5시 777갤러리에서 열린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