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오는 16∼17일 양일간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숲 ‘제13회 광릉 숲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에서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축제기간에만 열리는 광릉 숲은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 수많은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가족과 이웃이 귀한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축제는 숲 속 음악회와 사진전,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축하무대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함께 하는 ‘뮤지컬 오브 뮤지컬’ 공연과 조선마술사 이경재의 마술 공연,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윤수하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자연과 함께 하는 축제이다. 가족과 행복, 건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즐겨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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