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군소정당 후보들은 12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유권자에게 ‘눈 도장 찍기’에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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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훈 민주평화당 연수구청장 후보는 "아파트 비리로 인한 주민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을 선거운동 기간 열심히 알렸다"며 "공동주택 관리비 투명화를 연수구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선 후보는 "13일 투표 후 동고동락한 캠프 관계자들과 감사 인사를 나누고 토론하며 개표방송을 지켜보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장시정 노동당 인천시의원 남구 제1선거구 후보는 "선거운동 내내 19∼24세 청년 기본소득 매달 10만 원 지급과 카라아웃렛을 주안복합시민문화센터로 바꾸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며 "카라아웃렛 1∼4층을 청년·장애인·여성·아동 특화문화센터로 활용하면 남구 주민 뿐 아니라 주변 상권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최치남 대한당 남구의회의원 다선거구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날까지 직접 차를 끌고서 골목을 누비면서 제 목소리로 유권자들에게 외치고 있다"며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면서 시민들의 사정을 들은 만큼 유권자들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저를, 당을 보지말고 사람을 보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영석 대한애국당 연수구의회의원 가선거구 후보는 "선거 기간 아침마다 대로에서 인사할 때 대다수 시민들의 얼굴이 어두운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시민들의 표정이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인들이 각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고, 미완의 도시 송도의 미래를 설계한 경험 있는 전문가가 선출돼야 하는 만큼 공직 경험을 살려 주민들이 더 원하는 모습으로 송도를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안재호 우리미래당 서구의회의원 다선거구 후보는 "처음 치르는 선거라 지나간 선거운동 기간을 돌이켜보면 부족했다는 생각과 아쉬움이 들면서도 지역 곳곳에서 만났던 저를 알아봐주고 응원해줬던 주민들이 있어 고맙고 놀라웠던 기억도 많다"고 했다. 안 후보는 "청년 정당인 우리미래당은 이제 기반을 쌓아가기 시작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들이 응원을 해준다면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할테니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혜랑 민중당 남동구의회의원 가선거구 후보는 "진보정당 정치인으로서 소금, 송곳과 같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용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갈망을 몸소 느꼈고 유권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특정 정당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남동구의회가 획일적으로 구성돼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잃지 않도록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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