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는 오는 10월 1일까지 5개월간 ‘폭염대응 119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양평소방서.jpg
이번 구급대 운영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폭염대응 기간동안 양평서는 119구급대 구급차 7대와 구급대원 38명을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펌뷸런스(소방펌프차) 12대를 예비출동대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차량에는 온열질환 출동을 대비해 얼음 조끼·팩, 정제소금, 전해질 용액, 정맥주사 세트 등 체온저하장비 9종을 비치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시작일이 빨라지는 추세로 평소 수분 섭취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장시간 야외 활동 시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열 손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내 폭염대응 구급활동은 49건으로, 환자 유형으로는 열 탈진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 경련 8건, 열사병 6건, 열 실신 5건, 기타 1건으로 나타났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