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은 다음 달 1일부터 군청과 산하기관 전체가 점심시간 전면 휴무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군 공노조는 군청과 노사 협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점심시간 전면 휴무제를 읍·면사무소부터 실시한 바 있으며, 추가 요청을 통해 군청과 보건소, 수도사업소 등 군 전체 행정기관으로 휴무제를 확대했다.

 공노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휴무제 시행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전화 안내 멘트도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점심시간 민원서류 자동발급기 이용 확대 등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윤실 공노조위원장은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근무환경이 나쁘면 선택하지 않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이 큰 공감을 얻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 장기적으로 양평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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