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가 오는 20일 직접 제작한 웹드라마 ‘꿈꾸는 하루’의 제작발표회를 연다.

‘꿈꾸는 하루(A day.dream.)’는 오는 8월 열릴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 본선 참가작으로도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웹페스트는 웹영화·드라마 국제영화제로, 매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모두 34개국이 참가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 수는 총 190편, 이 중 순수 국내 작품은 40편이다. 한국 작품의 경우 드라마 19편, 코미디 14편, 호러 1편, 액션 1편, 스릴러 3편, 다큐멘터리 3편, 공상과학 2편, VR360 1편이 선정됐다.

‘꿈꾸는 하루’는 서석돌(인천재능대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감독이 연출하고 윤다은·김주하·이연우·김재환·최민정·유제이 등 재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한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혈 청춘드라마다.

이번 촬영을 위해 교수와 학생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일주일에 3~4일씩 연기 레슨을 받았고,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또 학교구성원이 연출부터 연기자·스태프 역할까지 수행하며 자체 제작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연출을 맡은 서석돌 교수를 비롯해 뷰티케어과 학생들이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맡았고,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촬영을 지원하는 등 산업 현장 직무중심교육을 구현하고 있는 대학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다.

‘꿈꾸는 하루’의 줄거리는 여자친구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은 고교 3학년 현빈이 햄버거 가게에서 우연히 누군가 놓고 간 편지꾸러미를 발견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짧은 하루 동안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현빈·아라·동민은 편지의 단서를 찾아 인천재능대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사내 같은 털털함으로 친구들에게서 여자 대접도 못 받던 아라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게 되고,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현빈은 항상 남자 같은 여자로만 느꼈던 친구 아라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는 이야기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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