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송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저소득 노인 20여 명에게 안경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경 지원은 복지 사각지대 없이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에서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지역 저소득 노인들이 안경 없이 생활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회원들은 노인가구를 직접 방문, 시력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경을 맞출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노인들을 지역 내 안경점에서 정확한 시력 측정 후 맞춤형 안경을 지원했다.

추인엽 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시력 검진을 해 보니 생각보다 좋지 않은데도 여태까지 안경 없이 불편하게 생활해 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며 "쓸쓸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의 또 하나의 가족이 돼 보살피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외로운 노인들과 소통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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