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의 민심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인천서 유일하게 3선의 진보 구청장이 탄생한 것이다.

 인천 계양구청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형우(60)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13일 오후 11시 개표 결과 이날 선거에서 8천222표(73.18%)를 차지해 2천44표(18.18%)를 얻는 데 그친 자유한국당 고영훈(64)후보와 972표(8.64%)를 얻은 무소속 이한구(52)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3선을 거머쥐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로 계양구 개청 이후 최초의 3선에 성공한 구청장으로 기록됐다.

 당초 ‘3축 전략’으로 계양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던 이한구 후보가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지역 민심을 얻는 데는 실패하며 큰 표차로 무릎을 꿇었다.

 박 당선인은 재선을 거치며 지역 내에 견고하게 구축한 지지층과 최대 업적인 서운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안착이 3선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서운산단 완공 및 제2서운산단 조성, 전통시장 및 각종 육성기금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추진에 따른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믿음으로 성원해 주신 구민께 감사 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 소통하며 희망가득, 공감가득, 행복이 가득한 계양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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