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훈(59·사법연수원 19기)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공상훈 지검장은 14일 검찰 내부통신망을 통해 ‘고마웠고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검찰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 지검장은 "저의 청춘과 함께한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28년 4개월간 여러분과 함께한 일들과 시간들,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더라도 대한민국 검찰이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 지검장은 지난해 8월 인천지검장으로 부임했으며, 울산지검 공안부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춘천지검장, 창원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한편, 검찰 일각에서는 빠르면 다음주께 검사장 이상급 고위직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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