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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민주당’ 장악…시정 탄력·비판 실종 엇갈린 시선

6·13 지방선거 이후 인천시정 어디로 가나?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2018년 06월 15일 금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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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군·구의원 선거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기대와 우려가 뒤섞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시정부의 역점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견제와 비판 등 제어 기능은 후퇴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박남춘 당선인은 76만6천186표(57.66%)를 얻어 47만937표(35.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10곳 중 강화를 뺀 9곳을 석권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남구·부평구·계양구 단 3곳에서 이겼던 것과 대비된다.

시의원과 군·구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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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선거에서도 지역구 33곳 중 민주당은 32곳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2명까지 포함하면 인천시의회 전체 37명 중 민주당 의원이 34명에 달한다. 한국당은 지역구 1명에 비례대표 1명을 더해 단 2명을, 정의당은 비례대표 1명을 얻었다.

군·구의원 선거에서도 지역구 102곳 중 민주당은 62곳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9명까지 더하면 전체 118명 중 71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한국당은 지역구 39명, 비례대표 7명으로 46명을 차지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인천시와 9개 군·구를 장악함에 따라 민선7기 박남춘호(號)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정 추진 방향과 군·구정의 추진 방향이 일치하고 추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민선7기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할 제8대 인천시의회를 비롯한 각 군·구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8대 인천시의원 중 91.9%, 군·구의원 중 60.2%가 민주당 의원으로 ‘1당 독주체제’가 형성됐다. 시의회의 경우 대부분 초선 의원으로 참신성을 담보할 수 있으나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져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로, 인천의 자긍심을 세우라는 시민의 명령이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며 "선거기간 주신 시민들의 말씀을 잘 새기고 공약을 꼭 실천해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곧 평화의 승리이기도 하다"며 "민주당 인천시당은 소통과 평화를 통해 인천 번영을 이끌어 가기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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