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말한다.
시는 지난 3월 선정 공고 후 기업의 미래비전, 기술경쟁력 등 성장가능성에 중점을 둔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일자리 창출, 가족친화·장애인기업 등 지역사회 기여 및 사회배려 요소와 임금·환경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 기업윤리 기준도 반영했다.
특히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해 객관적 검증을 강화하고, 전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강소기업선정심의위원회에서 정성평가를 담당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했다.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일반 한도의 2배(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외시장개척단 및 전시회 등 각종 마케팅 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강소기업 자격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 지속된다.
시는 선정 기업에 최근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각 기업체 입구에 강소기업 인증현판을 부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지역 기업이 부천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기업 활동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 10개 사, 2015년 20개 사의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성과평가 결과, 이들 강소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5%, 고용인원과 R&D투자액은 각각 11%,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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