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야간에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박이 더욱더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평택항 방파제등대의 불빛을 더 밝게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해권역 최대 항만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은 각종 부두의 불빛과 서해대교 가로등 불빛, 건물 조명 등 항만 배후광이 많은 곳으로, 항로표지의 시인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야간 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평택해수청은 최근 야간 점검 시 평택항 방파제등대가 주변 배후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항로표지 불빛을 기존 전구식 250㎜ 등명기에서 매우 밝은 신형 LED 300㎜ 등명기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평택항 방파제등대의 야간 가시거리는 기존의 9㎞에서 두 배 더 멀어진 18㎞로 증가되는 등 한층 밝아진 불빛으로 야간 시인성이 향상돼 선박의 안전항해에 더욱 도움을 주게 됐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항로표지의 확충뿐만 아니라 기존 항로표지의 기능 개선 또한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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